[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이레째 계속된 기관 순매도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3포인트(0.07%) 하락한 2015.4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6억, 1800억원가량 사들였지만 기관은 2248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열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154억 순매도, 비차익 749억 순매수로 전체 595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내려갔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 보험업(-0.82%), 통신업(-0.63%), 서비스업(-0.54%), 은행(-0.45%), 유통업(-0.45%) 등은 부진했으나 기계(2.28%), 증권(1.77%), 섬유-의복(1.08%), 음식료품(0.66%)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비교 다수였다. 네이버R(-3.20%), 삼성생명(-1.73%), SK텔레콤(-1.36%), 코웨이(-3.43%), 현대제철(-1.19%) 등은 1% 이상 하락했고 SK이노베이션(0.68%), S-Oil(1.02%), 한국항공우주(2.45%), BGF리테일(1.42%) 등은 소폭 올랐다.
코스닥은 2.59포인트(0.37%) 오른 705.03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억, 107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홀로 205억원가량 순매도했다. 개인은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기관은 8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외쳤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 199억 순매수로 199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1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76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의료정밀기기(3.32%), 컴퓨터서비스(2.23%), 섬유의류(1.56%), 반도체(1.09%) 등은 올랐다. 반면 디지털콘텐츠(-0.94%), 금융(-0.91%), 방송서비스(-0.74%), 소프트웨어(-0.6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메디톡스(2.73%), SK머티리얼즈(4.89%), 오스템임플란트(3.56%), 더블유게임즈(3.29%) 등이 선전했지만 컴투스(-4.18%), GS홈쇼핑(-2.17%), 포스코ICT(-4.52%), 크리스탈(-5.17%)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루미마이크로와 옵토팩은 상한가를 쳤다.
한편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원 오른 1141.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