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객들의 눈과 귀 등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분양상가들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오감만족형 상가'가 강력한 고객흡입력을 발휘하며 분양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최근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현대인들은 더 이상 단순 쇼핑만 즐기지 않는다.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활동 등이 모두 가능한 복합상가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오감형 상가가 밀집한 홍대상권은 젊은이들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상권으로 꾸며지면서 대학생들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쇼핑 명소가 됐다.

또, 압구정동의 가로수길이나 정자동 카페거리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거듭나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마포구 합정동의 메세나폴리스는 상업시설 내에 공연장이나 전시관을 만들어 고객들이 쉬어 갈 공간을 제공해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와 관련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특화된 분양상가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약 400m에 달하는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분양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모든 계약을 끝냈다.
동탄에서 선보인 '카림애비뉴 동탄'과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와 '카림애비뉴3차 1단지'까지 모두 100%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상가는 세계적 산업디자이너의 거장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반도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짓는 '동탄 카림애비뉴 3차'는 총 길이가 약 280m에 달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꾸며진다.
오는 8월 분양예정인 '동탄 카림애비뉴 3차 2단지'는 연면적 9970㎡ 규모에 지하 1~지상 2층 규모로 구성된다. 상가가 돋보일 수 있도록 높은 채도의 색상과 패턴을 사용하고 다양한 조형물을 도입해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계약 하루만에 완판한 '동탄 카림애비뉴 3차 1단지' 인기에 힘입어 2단지에는 벌써부터 대형 슈퍼마켓인 GS마트가 입점을 확정했고,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손님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어 반도건설이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 짓는 '반도 유테라스'는 단순한 쇼핑몰의 개념에서 벗어나 휴식과 여가를 모두 접목시켰다.
상가 바로 앞에 조성되는 가로공원은 도로변과 연결된 긴 녹색축을 형성한다. 반도건설은 외부 자연과 연계하기 위해 상업시설 내에 광폭테라스를 설계해 고객들이 외부 전경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현대BS&C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C9-1-1블록에 공급하는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은 글로벌 부동산 전문기업 CBRE코리아가 임대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상 1~3층이 모두 테라스형 상가로 청라의 명소인 커낼웨이, 시티타워 등과 가까워 유동인구를 모으기에 좋다. 850실에 달하는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라 고정 수요도 확보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