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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에코마케팅 "경쟁력 키워 중국시장 공략"

8월 중 코스닥 상장 예정…공모자금 인재 영입·M&A에 활용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7.19 17: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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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데이터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 에코마케팅이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에코마케팅(대표이사 김철웅)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철웅 대표는 "광고주가 매출 목표를 최단 기간에 달성할 수 있도록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명실상부 글로벌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정밀한 타케팅을 통해 광고주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는 마케팅 활동이다. 모든 사람들의 가치는 그 사람의 상황과 시점에 따라 다르다고 인식해 필요한 사람에게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여의도에 근무하는 30대 남성에게 점심시간 커피전문점 광고보다 프랜차이즈 국밥집 할인 광고가 더욱 수요를 일으키는 광고라는 것을 파악해 실절적으로 매출로 이어지는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경기가 안좋을수록 기업들은 TV CF 등 전통적인 광고비는 축소하나 전체 광고예산 중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 특히 매출을 직접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비는 오히려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에코마케팅은 10여년간 축적해 온 업종별 유저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정확한 타게팅과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및 최적화로 고객사가 원하는 목표를 최단 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매출액의 경우 지난 2015년 197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5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경기 악화로 인해 전체 광고 시장이 침체되는 와중에도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에코마케팅은 디지털광고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이 매우 큰 중국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다양한 방식의 중국 유저 데이터 분석으로 중국의 지역별 구매력 있는 유저만 타깃팅해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를 운영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했고, 국내 대형 고객사들의 디지털광고 물량들을 다수 수주한 상태다.

중국 텐센트그룹사의 방대한 유저 데이터를 활용해 텐센트의 프리미엄 지면에서 구매력 있는 중국 소비자만 타깃팅해 광고할 수 있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 수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기업의 중국 소비자 확보를 위한 타깃마케팅 준비도 마쳤다.

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기존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해외, 특히 중국의 디지털광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모자금은 중국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인재채용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당장 실현되긴 어렵지만 광고 크리에이티브 강화가 필요해 강점을 가진 기업과의 인수합병(M&A)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코마케팅의 공모희망가는 2만7000~3만1000원으로 총 297억∼34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6∼27일 일반인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