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7.19 18:08:26

[프라임경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사업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과 함께 로밍서비스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쳤다.
방통위는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라도 스마트폰에 데이터로밍이 차단되도록 설정하거나, 출국 전 고객센터(114) 또는 공항 로밍센터에서 데이터 로밍 차단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데이터서비스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출국 전에 데이터로밍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해외 여행 시 공항터미널, 호텔, 카페 등에서 데이터로밍 대신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 유출 등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료 와이파이는 보안이 취약해 악성프로그램 설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이버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것.
방통위는 이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려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제공자가 분명한지, 보안설정(자물쇠 표시)이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부득이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금융거래, 온라인쇼핑 결제 등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는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부연도 보탰다.
최성준 위원장은 "해외 현지에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잘 판단하고, 데이터를 차단하거나 적합한 로밍요금제에 가입해 데이터로밍요금 걱정 없이 시원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