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창희 진주시장이 오는 10월1일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남강유등축제는 축제 일몰제, 보통교부세 제도 등 정부 정책에 따라 지방축제의 유료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난관에도 시민들의 이해와 참속에 유등축제의 경쟁력과 자립화를 국내외에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등축제 전면 유료화 과정에서 갈등과 논란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해 드러났던 유등축제의 일부 개선점과 올해 축제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월16일부터 6월9일까지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유등축제 발전방안 제안 공모를 실시해 176건의 제안을 받았지만, 내용이 지난해 축제 유료화를 앞두고 검토했던 사항이거나 이미 계획 중인 사항 등이라고 제언했다.
또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특별한 제안이 거의 없어 이달 말까지 추가적인 시민제안 공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시민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교통행 관람객들의 안전 확보와 정체현상 개선을 위해 부교관람 동선을 대폭 개선하고, 셔틀버스는 주중과 주말 동안 운행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최대한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올해 유등축제는 오는 10월1일부터 16일까지로 16일간 연장한다. 이 기간에는 개천절을 비롯한 7일간의 주말과 휴일이 포함돼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기업의 축제 참여와 유등 임대를 확대하고 소망등 판매 확대, 기념품 개발과 창작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한다.
끝으로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팸투어 초청, 중국 시안 등 축제 교류도시와의 문화교류, 서울시 및 한국관광공사와의 연계, 관광열차 운행,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루트로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우리 문화유산의 존폐는 물론 보전·전승 책임도 우리들의 몫"이라며 "소중한 문화자산이 세계 속에 꽃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