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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처가-넥슨 부동산 거래 의혹 "사실무근, 조선일보 책임 물을 것"

진경준 비리 불똥? "김정주와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어, 허위보도" 주장

이보배 기자 기자  2016.07.18 12: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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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자료를 내고 적극 해명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인인 이상달 전 정강중기·건설 회장이 자신의 네 딸에게 상속한 서울 강남역 부근 1300억원대 부동산을 넥슨코리아가 매입해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 수석은 자료를 통해 "조선일보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처가 소유의 부동산 매매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고, 김정주와는 단 한번도 만난 적도, 전화통화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는 것.

또 "해당 부동산은 처가에서 부동산중개업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매매한 것"이라며 "서울 서초구 잠원동 ㅈ공인중개사 사무소가 찾아와 넥슨의 매수 의사를 밝혔고, 매매대금 흥정을 거쳐 거래가 성사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중개사무소에 10억원에 가까운 중개수수료를 지급했고, 이에 대한 세금계산서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진경준을 통해 넥슨 측에 매수를 부탁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 보도한 것은 명맥한 허위보도라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우 수석은 "공직자의 가족이 납세의무를 다하기 위해 한 부동산거래를 공직자의 직무와 연관해 엄청난 비리가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조선일보에 대해 언론중재위 제소, 형사고소, 민사소송 제기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