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소비자상담 중 '의류·신변용품'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가 올 상반기 소비자상담 건수 9011건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의류·신변용품이 1206건(13.4%) △전화, 이동통신, 인터넷서비스 등의 정보통신서비스 868건(9.6%) △여행, 숙박, 회원권 등의 문화·오락 서비스 841건(9.3%) △정보통신기기 598건(6.6%)의 순이었다.
또 올 상반기 전체 소비자상담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9135건에 비해 124건(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난해 초에는 백수오 사건으로 인해 상담이 급증했었기에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상담건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담이유는 △계약해제 및 청약철회를 요구하는 상담 2556건(28.4%) △품질 및 A/S 상담 2278건(25.3%) △분쟁해결기준이나 법규 등의 문의 1964(21.8%) △계약불이행으로 인한 상담 888건(9.9%) △사업자 부당행위 관련 문의 536건(5.9%)이었다.
판매 유형별로는 △일반판매 4756건(52.8%) △전자상거래, 방문판매 등 특수판매 2955건(32.8%)이었으며 △자료문의 등이 1300건(14.4%)으로 파악됐다. 특히 특수판매 중에는 전자상거래가 1663건(18.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담처리결과는 총 9011건 중 규정 및 제도설명, 보상기준설명, 해약요건 설명, 피해구제 접수안내 등 정보제공이 6595건(73.2%)으로 대부분이었고 다음 계약해제·해지, 환급, 교환, 배상, 수리, 시정 등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한 피해처리는 2416건(26.8%)이었다.
권금섭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최근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고 가습기살균제, 정수기, 자동차워셔액 등 소비자의 안전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소비자 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정보센터가 경기도민에게 다양한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피해를 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4월 소비자권익활성화 민관 거버넌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사기예방센터를 출범, 전화금융 및 대출 등 사기피해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민관 협업사업으로 소비자단체 리더양성교육 및 정책포럼, 계층별 교육, 어린이 경제뮤지컬 교육 등 도민들의 소비자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