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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소비자가 뽑은 '좋은 증권사' 1위

유진·동부·HMC…지난해 이어 하위권 기록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7.14 1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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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좋은 증권사 1위에 삼성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 HMC증권은 하위권에 위치했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소비자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22개 증권사의 개별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평가결과 상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1·2위를 차지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지난해 3위였던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3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순위는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등 4대 부문 13개 항목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부문별 순위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소비자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도 소비자성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고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안정성·수익성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 3위로 도약한 반면 지난해 하위권에 있던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 HMC투자증권은 올해 조사에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금소연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영업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되면서 이들 간 무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소비자성 부문에서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는 평균 2.9건이 발생했으며 민원증감률이 평균 5.5% 감소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좋은 증권사 평가 정보는 개별정보를 종합 분석 평가한 것으로 개별정보의 유용성보다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금융소비자가 증권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