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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바이오텍 "융합 기술로 프로폴리스 산업 지각변동 일으켜"

안정성·수율·항균력·항산화력 우수…글로벌 관심 한 몸에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7.14 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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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로폴리스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유니크바이오텍(대표 허용갑)이 천연항생제로 불리는 프로폴리스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신기술을 개발했다.

유니크바이오텍은 '천연 벌꿀을 이용한 무알코올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기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로부터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원하는 '연구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유니크바이오텍이 보유 중인 기술에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기술이전받은 기술을 융·복합한 것으로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알코올이 잔류하지 않으며 합성 식품첨가제 없이도 불용성 프로폴리스를 수용화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특허출원했으며 국제특허는 PCT 출원 중이다.

프로폴리스는 식물에서 채취한 수지(레진) 성분에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섞은 것으로 수용화가 어렵다. 이에 지금까지 알로올로 추출한 프로폴리스를 물에 희석한 후 섭취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불순물 생성 △악취 발생 △색상 변화 등으로 타소재와 혼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유니크바이오텍은 이번 기술개발로 기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함으로써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동물사료첨가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도를 높였다.

유니크바이오텍은 이번에 개발한 시제품을 기존 제품과 안정성·수율·항균력·항산화력 등의 항목으로 비교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프로폴리스 제품 10여종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측정, 7개월간 관찰한 결과 시제품이 가장 안정된 함량을 나타냈다. 또 수율비교실험에서는 기존 수용성 제품에 비해 150% 정도 수율향상 효과를 보였다.

이어 항균력은 녹농균과 대장균에 대한 항균력을 액체 및 고체 배양법을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시제품이 고체배양법에서는 생육저지환이 가장 크게 형성됐고 액체배양법에서는 생균수가 가장 적게 측정됐다. 이는 즉, 녹농균과 대장균에 있어서는 시제품이 항균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뜻한다.

아울러 항산화력 테스트는 DPPH 라디칼 소거 활성 기능을 활용해 외산 시료 3개와 비교·평가한 결과 전자공여 활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허용갑 유니크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기술개발로 섭취 불편과 산업소재로서 적용성이 부족했다는 애로점을 개선함으로써 다년간 120억원 수준에 머물던 국내 프로폴리스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술 개발로 미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