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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공무원노조, 광양시 국장 인사에 '반발'

국장자격 4급에 5급 과장 직무대리 겸직 발령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7.14 18: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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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4급인 안전도시국장에 자격미달의 5급 사무관을 직무대리로 겸직 임명한 데 대해 전국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가 반발하고 있다.

광양시장은 최근 공로연수에 들어간 김석환 안전도시국장 후임으로 건설과장인 A씨를 직무대리로 겸직 발령했다. 서기관은 사무관 경력 4년 이상 돼야 승진이 가능한데 사무관 3년 3개월차인 A과장을 안전도시국장 직무대리로 발령한 것이다.

광양시노조는 최근 '광양시, 2016하반기 인사에 대한 제언'이란 논평을 통해 "안전도시국장에 5급 직무대리를 임명한 것은 직원과 시민들에게 약속한 인사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당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전도시국에 5급 직무대리를 임명한 것은 시민의 안전과 시 발전에 안일무위(安逸無爲)한 대응"이라며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시 발전을 위한 대형프로젝트, 도시건설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어 "안전도시국장에 직무대리를 임명함에 따라 업무추진에 빈틈이 생길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안전도시국장을 4급으로 임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