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2000선 아래로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를 회복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2포인트(0.16%) 오른 2008.77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7억, 2256억원을 내다팔았지만 외국인은 36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수을 유지했으며 외국인은 사흘째, 개인은 나흘째 '팔자'를 외쳤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30억 순매도, 비차익 780억 순매수로 전체 751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2개 종목이 내려갔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비교다수였다. 전기전자(1.28%), 화학(0.83%), 증권(0.58%), 제조업(0.36%) 등이 소폭 올랐으나 의약품(-1.59%), 의료정밀(-1.16%), 섬유·의복(-1.08%)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28%), LG생활건강(2.28%), 삼성에스디에스(4.55%), S-Oil(3.24%), 한국항공우주(2.57%) 등은 강세였으나 현대차(-2.95%), NAVER(-3.17%), KT&G(-1.98%), 고려아연(-2.33%), 기업은행(-1.78%)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도 전일대비 0.69포인트(0.10%) 오른 703.34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7억, 1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59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2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5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5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7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65%), 통신서비스(1.25%), 반도체(1.17%), 소프트웨어(1.10%)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지만 출판매체복제(-2.70%), 종이목재(-2.02%), 섬유의류(-1.83%), 운송(-1.02%)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동서(2.85%), 콜마비앤에이치(2.68%), 에스에프에이(5.03%), 서울반도체(9.46%), 파트론(4.93%) 등이 상승했으나 로엔(-3.54%), 컴투스(-3.01%), 휴젤(-2.52%), GS홈쇼핑(-2.05%) 등은 주가조정을 겪었다.
한편,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내린 1137.4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