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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몽골 울란바토르 진출 "수출 전진기지화"

브랜드 해외수출 첫 사례…23년 경영 노하우 전수

백유진 기자 기자  2016.07.14 15: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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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는 오는 28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마트 몽골 1호점을 오픈, 글로벌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몽골 진출은 브랜드와 점포 운영 노하우 등을 수출하는 비즈니스 모델 형태로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 2013년 몽골 유통기업 알타이그룹과 이마트 브랜드 수출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마트 몽골점은 몽골 최초·최대 하이퍼마켓인 만큼 영업면적 7603㎡(2300평) 규모에서 △쇼핑공간 △은행 △키즈카페 △헤어숍 △생활용품 통합매장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커튼과 카펫 전문 매장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이마트는 전체 매출 규모의 33%를 한국 제품으로 구성해 총 1만2000개 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마트 측은 "올 상반기 27억원의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수출했으며, 이마트 몽골점 오픈을 통해 올해 총 45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 이마트 몽골점을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해 몽골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수출확대와 한류문화 확산을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2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몽골내 한류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2일 몽골국립대학교 내에 '이마트 한국어 어학당'을 완공,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