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 벼 2기작 재배단지에서는 올해도 대풍년을 예감하며, 벼가 황금빛으로 영글고 있어 추석 이전에 소비자 밥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15일 동강면 소재 죽암농장(대표 김종욱)에서 포트육묘 이앙기를 이용 극조생종 '기라라 397' 품종을 노지에 5.3㏊ 심어 수확을 앞두고 있다.
벼 수확은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은 오는 26일경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작황은 전년보다 10% 증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확한 벼는 추석절 이전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수확 후 오는 30일경에 같은 포장에 조평벼를 한 번 더 심어 11월10일경 수확하기 위해 포트육묘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포트육묘는 모 한포기 한 포기가 포트에서 자라기 때문에 이앙할 때 뿌리 손상이 적고 육묘기간이 길어 추위에 강하며 활착이 빨라 2기작 재배에 적합한 육묘방법이다.
특히 2기작 재배 성공 여부가 건전한 포트육묘 공급에 달려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농가가 희망할 경우 죽암농장 육묘장에서 포트 육묘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은 전년에 10a당 1기작 '기라라 397호'가 정곡 422㎏, 2기작 '청백찰벼'는 391㎏ 수확해 168만5000원 소득으로 일반재배 농가대비 156% 증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흥군 관계자는 "3년 연속 2기작 벼 재배경험을 기반으로 품종 및 재배매뉴얼을 확대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