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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불법시위 도의원 단호히 대처…여영국 의원 검찰 고발

"갑질 횡포 자행 무뢰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7.14 12: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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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 경남도의원들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의견을 밝혔다.

14일 홍 지사는 "의회의 본질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지만 도의원이 본질적인 기능을 도외시하고 집행부를 조롱한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음해는 도를 대표하는 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야권의원들 중 일부가 도의회를 폭력으로 점거하고 도청현관에 드러누워 농성하는 것은 비민주적 행동"이라며 "외부 좌파단체와 연계한 불법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이 있지만 지방의원은 그런 특권이 없다"며 "갑질 횡포를 자행 하는 무뢰배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장수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경 '출판물 등의 명예훼손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여영국 도의원을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정 비서실장은 고발장에서 여 의원이 지난달 23일 5분 자유발언과 지난 12일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홍 지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노출시켜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도지사 주민소환투표가 청구돼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공연히 주민소환투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이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에 대한 도의회의 견제와 비판은 당연히 존중돼야 하지만 자신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법과 상식을 벗어났다"며 "악의적인 인격 모독과 명예훼손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