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6.07.14 12:42:36
[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방부의 사드 배치 발표에 이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후보지와 관련해 "전국 여러 지역의 10여개 후보지를 선정했고, 각각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수차례의 시뮬레이션과 현장 신사 등 정밀 검토 및 평가를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방식으로 검토한 결과 성주가 최적의 후보지라는 판단이 나오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레이더 설치 지점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져 있는 데다 고지대에 있어 레이더 전자파의 영향도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첨언했다.
박 대통령은 "따라서 그 아래 지역은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는, 오히려 우려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우려할 필요가 없는 안전한 지역"이라며 "따라서 인체나 농작물에 전혀 피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정부는 성주 기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하겠다는 것.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과정이 워낙 위중한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이 달린 문제라서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다양한 선정 지역을 가지고 논의를 광범위하게 하지 못한 것 역시 위중한 사안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이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