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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화이어, 오작동 확실히 예방한 신제품 화재감지기 '아이콜'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7.14 0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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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방안전부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책 변화에 따른 단독경보형감지기 수요 창출에 소비자 친화형 신제품 출시까지 겹쳐 그간 평화롭던 시장에 흥행 요소가 가미되고 있는 것.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기초소방시설은 화재의 초기진압을 위한 소화기와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가리킨다. 하지만 내년 2월4일까지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

그동안 시장 상황은 10종 미만의 감지기들이 제한적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는 데 그쳐왔다. 하지만 아이콜이 떠오르고 있다.

아이콜은 우선 몇몇 다른 제품과 달리 축적형으로 개발돼 먼지 등으로 발생 할 수 있는 오동작을 대폭 줄였다. 국내 감지기는 광센서(광전식)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방식은 연기가 들어오면 연기에 의해 빛을 산란하는 것을 인지, 동작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양의 먼지가 들어갈 경우 연기와 같이 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에 감지기를 오작동할 여지가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 하고자 아이콜은 1-4번째 산란광은 동작을 유보시키는, 말 그대로 경보를 내보내지 않고 축적해 놓는 축적형으로 개발됐다.

또한 산란광을 가두어 두는 암실을 연기는 잘 들어가고 빛은 잘 차단하는 유선형 구조를 갖추었다.

배터리의 경우도 아예 중국제를 사서 쓰는 데 만족하지 않고 한국회사가 설계하고 생산만 중국에서 한 택셀 제품을 채택하는 등 작은 차이에도 신경을 썼다.

아이콜은 프로그램 설계방식도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하려 노력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축적형을 기본으로 해 제품의 정상 여부를 판단해주는 기능을 넣어서 동작버튼을 짧게 누르면 "정상입니다"라는 멘트를 내보낸다 .

만약 제품이 비정상일 경우 시끄러운 음을 내보내 감지기의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나타내준다. 이것 또한 큰 장점으로 스웨덴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시 관심을 받은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콜은 제품 설치 상황에 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타사 제품보다 베이스를 견고하게 설계해 나사를 박아 설치 할 때 아래 베이스가 뒤틀려 본체가 잘 끼워지지 않는 것을 방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