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양시가 민선6기에 들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 계약제도 운영' 시책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시는 올해 6월 말까지 관내업체 계약 참여 비율이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29.4%로, 관내업체 하도급 비율은 25.8% 증가한 78.3%로 크게 향상됐다고 13일 밝혔다.
또 시설공사 계약금액 255억5600만원 중 관내업체 참여금액은 60억8100만원(23.8%), 용역은 67억9000만원 중 24억2300만원(35.6%), 물품 구매비용은 18억1200만원 중 13억8800만원(76.6%)으로 파악됐다.
현행 계약법령은 1억원을 초과하는 공사와 5000만원을 초과하는 용역 및 물품구매는 전라남도와 전국으로 확대해 입찰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광양시는 그동안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와 지역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초 '계약업무 운영 지침'을 마련해 적극 실천하고 있다.
'계약업무 운영 지침'은 '지역제한(광양시) 입찰을 적극 활용해 관내업체 수주기회를 확대하고, 관급자재 설계반영 시 관내 생산제품 우선 반영 및 구매원칙 준수 (➀광양시 ➁도내 ➂전국) 등의 내용이다.
또 '관내 업체 하도급 알선을 통한 수주기회 확대' '각종 보조사업 입찰대행 확행 및 보조금 교부조건에 관내업체 이용문구 명시 등 지역업체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담고 있다.
아울러, 시는 세출예산 집행사항을 철저히 확인해 관외업체 이용 때는 금액에 관계없이 사유서를 첨부하고 있으며, 관외업체 발주 시 분기별로 그 사항을 공개 중이다.
한편, 정현복 광양시장은 2016년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역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업체 중심 실사구시(實事求是) 계약행정을 지속적이고 더욱 강력히 추진토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