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도시·택지개발지구들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 초기단계부터 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신도시에 비해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형성된 구도심과의 연계가 자유로운 이유에서다.
또 구도심이 인접한 신도시·택지지구 단지의 경우, 입지 후에도 장시간 생활인프라가 구성되기까지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불편함이 적어 생활편의를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실수요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집값에도 영향을 준다.
신도시 형성 초기 입주할 시기에 주변 생활기반시설들이 갖춰지지 않아 전세가격 등이 하락하는 보이는 현상을 '신도시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양주신도시와 위례신도시가 이에 속한다.
양주신도시의 경우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로 도로망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생활이 불편한 반면, 동탄2신도시의 경우 동탄1신도시와 입접해 구도심 생활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
가격적인 측면도 마찬가지다. 같은 택지지구 내에서도 구도심과의 인접도에 따라 상승폭이 차이를 보이는 것.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도시 형성단계에서 입주물량은 쏟아져 나오지만 생활인프라가 살기좋게 구성되기까지는 일정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생활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성된 구도심으로 접근성이 좋은 인근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의 신규분양 물량들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구도심 인근 도시개발 구역에서 분양하는 신도시·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금강주택은 오는 8월, 남양주시의 중심지인 지금동 인근 다산신도시 B-4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I'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9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같은 달 오산시청 등이 가까이 있는 오산택지개발지구 2블록에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4~84㎡, 총 9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경기 수원시 망포4지구에서 '수원 망포 아이파크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7층, 23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296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해당 단지는 분당선 망포역과 남부우회도로와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삼성전자 등 매탄동 산업단지와 인근인 직주근접형 주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