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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하반기 수익성 극대화 총력

지역 본부별 전략회의 개최 통해 3분기 성수기 영업력 강화

노병우 기자 기자  2016.07.13 14: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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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진해운(117930)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가는 3분기를 맞아 수익 극대화 방안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12일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구주지역 본부를 시작으로, 18일 동서남아 지역본부(싱가포르 소재), 29일 아주지역 본부(중국 상해 소재), 7월 말 미주지역본부(미국 뉴저지 소재) 주재의 회의를 개최한다. 

각 지역 본부는 대륙별 영업 및 운영관리 등을 관장하는 조직으로 지역별 물동량 및 경제상황 등을 파악해 각 나라별로 최적화된 서비스 노선운영 및 영업, 장비공급 등의 고객맞춤전략을 실행 중이다.

미주지역 본부는 지난 5월 글로벌 화주들과의 성공적인 연간 계약 체결 결과를 토대로 차별화와 영업 전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주 및 동서남아 지역 본부는 △철강 △건설 △가전 등 한국과 경제 교류확대가 기대되는 이란 등 신흥시장 영업확대 방안 등을 집중점검한다.

구주지역 본부는 기항지 및 운항일수 단축으로 아시아~유럽 간 프리미엄 익스프레스 서비스, 단독운항 체제로 개편한 지중해 펜듈럼 서비스 등의 안정화 및 실적 극대화전략을 점검해 하반기 노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재무적 안정성 확보 및 개선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수익 극대화만이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구축한 영업 네트워크 및 선박 운영 노하우를 지켜 지금까지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5월4일 조건부 자율협약 시작 이후 'THE 얼라이언스' 결성과 두 차례 채무 재조정을 성공리에 이끌고 있다. 용선료 조정 협상도 계획대로 진행하며 자율협약 전제 조건을 충실히 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