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은 민선 6기 후반기를 맞아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및 발전전망과 지역현안 등에 대해 군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실제 감도를 13일 조사 발표했다.
조사는 1000개의 섬에 1000가지의 색과 맛을 지닌 천도천색 신안군의 발전성과 정책방향의 기초로 삼고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신안군민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실시했다.
정주여건 및 발전 전망, 지역 현안, 정책 만족도,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지역민의 생각과 의견을 참고하기로 한 것. 민선 6기 후반 신안군의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고 사업 추진에 탄력을 주기 위한 의겸수렴 방법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신안군민의 거주 만족도는 좋다 74.1%, 좋지 않다 21.8%, 모름 4.1%순이었고, 신안군의 발전 가능성에는 크다 57.3%, 적다 34.0%, 모름 8.7%로 조사돼 정주여건에 대해 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
새천년대교의 개통에 따른 지역사회 발전 기여도는 크다 73.8%, 적다 14.6%, 모름 11.6%로 새천년대교의 개통을 앞둔 시점에서 연도교 사업에 대한 기대 전망과 발전기대치가 상승하고 있었다.
유관기관의 관내 이전 계획은 이전해야 한다 52.8%, 반대 31.4%, 모름 15.8%였으며, 경찰서 신설 여부는 찬성 80.9%, 반대 16.3%, 모름 2.8%로 대부분의 주민이 경찰서 신설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군의 역점사업인 천일염 명품화, 꾸지 뽕, 함초 등의 지역 특화산업 육성 평가에서는 잘함 81.3%, 잘못함 11.3%, 모름 7.4%로 응답해 농어민의 소득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은 수준이었다.
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지정된데 대해서는 도움이 된다 60.6%, 도움이 안 된다 26.1%, 모름 13.3%로 주민들의 자연환경보전에 관심이 많았다.
여기에 사회복지 및 노인복지 정책 만족도에서는 만족 50.0%, 부족 42.8%, 모름 7.2%로 복지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심층 조사 분석이 더 필요하고, 다양한 정책개발과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따랐다.
신안군이 중점을 둬야 할 정책은 섬 관광자원개발, 농어업 육성, 일자리 창출, 유관기관 이전 순으로 조사됐다. 새천년대교 개통으로 중점을 둬야 할 정책은 도로, 교통 등 인프라 개선, 관광자원 확충, 생태환경 보전, 서비스분야 확대, 정주여건 개선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신안군민 600명에게 지역, 성별, 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적용, 7월1일부터 4일까지 유선전화 임의걸기(RDD)방식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조사했다. 응답률은 1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