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루 앞둔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와 경제율 전망치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14일 오전 7월 정례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결정한 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을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주로 내놓고 있다. 지난달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연 1.25% 떨어뜨린 기준금리를 연이어 내리기에는 부담이 높기 때문.
더욱이 경기 회복세는 기미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 변수도 많다.
이렇다 보니, 이달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1.2%가 기준금리 동결을 점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날 한은이 2016년 하반기 경제율 전망치도 낮출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0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바라봤다. 그렇지만, 올 1월에는 3.0%, 4월에는 2.8%로 조정했다. 금융권에서는 여기서 0.1~0.2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교육 부진과 기억 구조조정 영향으로 하반기 하방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은은 물가설명회도 연다. 이날 오후 설명회에서 한은은 사상 처음 물가안정목표인 2%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