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7.13 11:34:22

[프라임경제] 황교안 국무총리는 13일 최근 공직자들의 잇단 부적절한 언행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황 총리는 "향후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사와 문책을 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기관장에 대한 지휘·관리 책임도 묻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최근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발언 파문 등과 관련해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감사관 회의가 열렸다.
이례적으로 황 총리가 직접 참석, 이번 사안에 대한 정부의 엄중한 인식을 드러냈다.
황 총리는 "최근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들이 분노하는 상황에 이르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공직자들이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하고 국민이 용납하기 어려운 언행을 한 것은 어떠한 말로도 변명하기 어려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런 불미스런 사건들은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켜 국정운영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국민을 실망시키는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사회의 기강을 강화해야 한다"며 "공직자 한사람 한사람이 정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처신을 바르게 하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