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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LS자산운용 인수 추진

12일 양해각서 체결…수익 다변화 기대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7.13 10: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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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DGB금융그룹이 LS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한다.

12일 DGB금융그룹은 LS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으로 최종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델타투자자문으로 시작한 LS자산운용은 2007년 LG그룹 계열사에 편입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운용자산 6조6000억원을 보유 중이고 당기순이익 21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4.1%등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우량회사로 알려졌다.

특히 전통자산 중심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으로 우발채무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올해 초에는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해 종합자산운용사의 인력과 시스템을 갖췄으며, 사학연금 국내 주식형 위탁사 7곳 중 한 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DGB금융그룹은 △은행 창구를 통한 공모펀드 판매 △대체투자 확대 △계열사 물량이전 등을 통해 LS자산운용을 2020년까지AUM(총 운용자산) 10조 이상의 중형 자산운용사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인규 회장은 "경쟁력을 지닌 자산운용사 인수는 DGB금융그룹의 수익원 다변화와 함께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