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정부 및 정치권에 대한 채널 재승인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이 오늘 검찰에 재소환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12일 오전 9시50분경 강현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17시간 가량 검찰조사를 진행한 뒤 13일 새벽 2시45분경 귀가시켰다.
검찰은 강 전 사장을 상대로 전임 신 헌 전 대표의 처벌 사실을 재승인 심사표에 누락시킨 경위와 급여 부풀리기 여부를 살폈다. 특히 상품권깡 방식으로 20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해 심사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이나 정치권 인사를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는지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에 강 사장을 다시 불러 추가로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첫 번째 검찰 조사를 마친 강 사장은 재승인 로비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고,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