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 동북부권의 중심으로 떠오른 '다산신도시'가 하반기 물량을 대거 쏟아낸다. 다산신도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분양한 총 8개 단지가 모두 완판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시공사는 7~8월 중 △한양수자인 2차 291가구 △유승한내들 골든뷰 316가구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 944가구 △지금 유보라 메이플타운 2.0 1261가구 등 주요브랜드 아파트 2812가구가 견본주택을 개관,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동북부권 중심도시 뛰어난 입지 자랑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하는 공공주택사업이며,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 브랜드 명칭이다.

규모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원 전체면적 총 475㎡. 이곳에 향후 약 3만1900가구, 8만60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는 구리~도농~호평으로 이어지는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잇는 수도권 남북발전축의 핵심입지에 위치한다.
교통망이 잘 갖춰져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2022년 다산역 예정)되면 잠실, 강남 방향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청량리, 왕십리역까지 20분대, 서울시청역까지 40분 내외에 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앞으로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강변북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국도 6호선, 수서~호평간 민자도로 및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중앙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친화적 환경, 다양한 개발사업 진행
다산신도시는 황금산과 문재산, 왕숙천과 홍릉천이 흐르는 배산 임수 입지와 51만㎡의 녹지가 자리한 우수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러한 다산신도시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생태보존공간과 다양한 테마공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도시를 연결하는 중앙공원, 선형공원, 수변공원, 문화공원, 생태공원, 역사공원 총 6개의 주제공원을 꾸리고 추정사업비 약 1200억원을 투자해 6개 주제공원을 다산 8경으로 재현한다. 광교호수공원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것.
여기에 경관육교 설계공모로 다산신도시 내 중앙선 철도를 횡단하는 경관육교를 개설하고, 지역주민의 편리한 보행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다산신도시만의 특색 있고 예술성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해 다산신도시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산신도시의 또 다른 자랑은 행정타운 및 주민편의시설이 밀집된 자족도시라는 점이다. 다산신도시 내에는 남양주시청(2청사), 경찰서, 법원등기소, 교육청 등의 행정시설이 있고, 현재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및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을 유치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대형할인점, 쇼핑몰, 일반업무시설, 연구소 등 자족기능시설의 유치계획도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다산신도시는 범죄예방 디자인(CPTED)을 적용해 범죄 발생을 줄이고,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도 도입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