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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온3 김승섭, 강성호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

'EA SPORTS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새 챔피언 등극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7.12 14: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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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6 e스포츠 리그 'EA SPORTS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승섭이 강성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A SPORTS FIFA 온라인 3'은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이다. 

챔피언십에서 강성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의 결점 없는 경기력을 펼치며 전승 기록을 지킨 김승섭은 3년간의 도전 끝에 처음 우승타이틀과 상금 5000만원을 획하게 됐다.

결승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세트가 1골 차 또는 승부차기로 승패가 갈리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김승섭은 첫 세트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가로채는 등 상대의 공격 흐름을 읽는듯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또 전반 초반 강성호의 수비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앙 패널티 에어리어까지 침투해 선취골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는 연장 전후반까지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열 번째 키커까지 이어질 만큼 숨막히는 접전을 펼치다 결국 김승섭이 좌측으로 향한 강성호의 슛을 막고 좌측 하단에 골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평소 자주 사용하던 중앙 침투 전략 대신 좌우 측면을 적극 활용하는 패턴으로 강성호의 철별수비를 흔들었고, 후반 코너킥 세트피스를 발판 삼아 결승골을 만들었다. 

김승섭은 "지난해 준우승 후 마음을 강하게 다잡고 연습에 집중했더니 간절히 원했던 우승을 이뤘다"며 "중국에서 열리는 EA챔피언스컵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상위 세 명의 선수인 김승섭, 강성호, 김정민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되는 'EA Champions Cup 2016 Summer'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