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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 "묻지마 부동산 투자시대 종언"

허준열 투자의신 앱 대표 기자  2016.07.11 13: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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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초저금리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달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이던 기준금리를 1.25%로 낮췄다. 2012년 7월 이후 만 4년째 계속된 금리인하다. 지난해 3월에는 1.75%로 사상 첫 1%대 금리에 진입했고, 지난해 6월에 이은 금리인하로 사상 최저금리 기록은 다시 경신됐다.

이러한 저금리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투자처를 찾게 되는 현상으로 이어지며,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상가, 오피스텔 투자는 지금까지 일부 위험성을 감수하고도 '묻지마 투자' 경향을 보이던 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안정적인 월세 수입이라는 강력한 매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매의 눈'과 같은 종합적인 통찰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상가분양은 다른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완공 후 분양하는 것이 아닌 건축허가 후 공사를 시작하면서 분양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상가건물이 완공 후 접근성, 유동인구, 임대가를 미리 예상하는 안목히 필요하다.

상가분양은 주거를 할 수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정확한 시장조사와 비슷한 경우의 상가분양 사례를 찾아 분양시장의 흐름을 스스로가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도권 개발 초기였던 일산과 분당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상가분양에서 위치는 신중히 고려해야 할 요소인데, 분양받는 분양주 처지가 아닌 장사를 하는 임차인 형편에서 생각하면 상가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또한 부동산 계약 시에는 계약금 및 중도금 납부는 직원에게 전해주거나 다른 계좌로 입금하지 말고,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된 계좌로만 입금해야 금전적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해당 지역의 유동인구 및 대중교통 수단 접근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안정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개발도상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이 장기 경기 침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는 더욱 신중에 신중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허준열 투자의신 앱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