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는 11일 오후 2시 서울aT센터 그랜드홀에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극복 국민인식개선 사업으로 추진한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 캠페인을 비롯한 출산장려시책 추진 유공으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1989년 UN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인구가 50억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고 인류가 장차 직면하게 될 심각한 사태에 대비해 매년 7월11일을 세계 인구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도 2011년부터 매년 7월11일을 인구의 날로 제정했다.
2014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205명으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꼴찌 수준이다. 미국(2.01명) 영국(1.94명)은 물론 인구 고령화가 심한 일본(1.37명)보다도 낮아 우리나라는 지구촌 소멸국가 1호로 꼽힌다.
정부는 2016~2020년은 우리나라의 인구 위기 대응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인구절벽 위기대응을 위해 전사회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발맞추고자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 캠페인 사업 △미혼남녀 만남 결혼 프로그램 운영 △출산장려기금 1000억원 조성 △전국 최초로 도입한 다자녀가정 우대를 위한 가족사랑카드 발급 운영 △저출산 시민인식 개선 및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및 광고 등의 출산장려시책 추진에 따른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한 공로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홍섭 부산시 출산장려팀장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으로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 캠페인'과 연계해 시와 참여기업이 함께 수상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 출산장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기관) 외에도 부산 소재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기업), 천호식품 대표 김지안(개인) 등이 대통령 표창을, ㈜우주엠엔이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