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의 롯데 로비자금 수수설이 불거져 논란을 빚고 있다.
최 의원은 여당 실세인 데다 현재 언급되는 로비자금 규모가 50억원에 이르는 점 때문에 폭발력이 높은 의혹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최 의원 측은 1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그룹으로부터 10원 한 푼 정치후원금조차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정면 부인했다.
하지만 자금 수수 주체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거론된 상황이라 상당한 잡음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롯데그룹 수사가 신 회장의 구속 가능성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로서는 쉽게 버리기 아쉬운 카드라는 풀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구속 등 고강도 수사 진행에 비해 규명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