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 국민 99%는 개돼지' 발언이 논란이 된 상황에서 교육부는 우선 파장의 중심의 선 나향욱 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정확한 경위를 따져 엄중조치할 계획이다.
9일 교육부가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놓은 가운데 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나향욱 정책기획관은 전날 이 매체 기자들과의 저녁자리에서 영화 내부자들을 빗대어 "민중 99%은 개돼지라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모든 인간이 평등할 수는 없다. 나는 1%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트위터 등 SNS에서 해당 사태를 비꼬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Man***는 "전 개돼지니까 먹고사는 데 지장 없게 해주세요", @늘푸***는 "자고 일어나니 개돼지", @AH***는 "개돼지 운동하러 갑니다" 등이 대표적이다.
2~3급 고위공무원에 해당하는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교육부의 주요 정책을 기획하는 핵심 보직이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인 나 기획관은 이명박 정권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교육부 대학지원과장, 지방교육자치과장 등을 거쳐 올해 3월 정책기획관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