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16.07.09 10:43:56
[프라임경제] 제7대 광주 광산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조승유 신임 의장(사진)은 8일 "소통과 협치를 통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후반기 의정 방향을 밝혔다.
조 의장은 후반기 역점 과제로 4당 8색의 광산구의회의 화합, 소통과 합치를 통한 집행부의 견제, 광산구의회 전문성 제고 등을 내놨다.
조 의장은 "광산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당 4명, 민중연합당 2명, 새누리당 1명으로 구성돼 색깔도 다채롭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양성이 의원들 간 의견 차이로 여러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반면, 획일적인 생각이 아닌 여러 대안을 만들고 새로운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큰 장점도 있다"고 상생의 기회로 삼아 화합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 전반기 집행부와 갈등을 소통 부족으로 짚고 소통과 합치를 통해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제언했다.
조 의장은 "지난 2년간 광산구의회와 광산구청은 행정사무조사 특별조사위원회 거부, 공익활동지원센터 추경예산 삭감 과정 등 심한 갈등을 겪었다"며 "지방자치의 두 수레바퀴인 의회와 집행부는 균형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 지 반문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반성했다.
이어 "결국 해답은 소통이다. 저부터 항상 대화의 문을 열고 소통하고 협치 하겠다"고 약속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광산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제시로 의회의 진정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구의회의 전문성 제고 방안으로 '개방형 전문위원 도입', '의회사무국 인사권 독립' 실현을 내놨다.
조 의장은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은 의원의 전문성 부족 등 부정적 견해가 팽배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정책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개방형 전문위원을 조속히 도입해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회사무국 공무원 임명권이 집행기관 장에게 있다 보니 집행부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에 한계가 있다"면서 "일하는 의회사무국을 만들기 위해 인사권 독립이 절실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