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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하반기 '클라우드 서비스·비식별 조치' 강조

허창언 원장 "금융보안원, 금융보안 주치의 될 것"

김병호 기자 기자  2016.07.08 18: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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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이 지난해 4월 금융보안원 출범 이후 200일을 기념해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두 가지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허창언 원장은 "지난 200일은 금융보안 전담기구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신뢰·전문성·융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조직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는 시간이였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해 이용자의 편의 증진과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금융보안원 설립 취지를 실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금융 ISAC와 침해사고대응기관으로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한 차세대 통합보안관제 시스템과 금융권 대상 악성코드를 신속 탐지·대응하는 악성코드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침해시도 및 악성코드 방지·대응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북한 발 사이버 위기경보 발령 이후 본 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철저한 대비를 진행하고 있다.

허 원장은 하반기 금융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과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를 가장 큰 이슈로 꼽으며 "고객정보 처리와 무관한 전자시스템의 경우 금융사가 클라우드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금융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보안원은 조직 안착 시기를 거쳐, 금융보안원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가는 시기"라며 "금융보안 관련 이슈나 문제 발생 시 누구나 금융보안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금융보안 주치의'가 되고자 한다"고 각오르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