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틱장애는 대개 신학기 초에 자주 나타나는 계절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신학기뿐 아니라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일년 내내 틱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틱장애 아이들의 공통된 성격 특성으로는 마음이 여리고 착하다는 것, 겁이 많다는 것, 잘하려고 애를 쓴다는 것, 부모의 사랑과 관심에 목말라 한다는 것, 마음은 넘치지만 결과가 그에 따르지 못한다는 것 등이다.
틱장애를 가진 아동의 상당수가 비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은데 비염과 틱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기질적으로 온다는 것과 스트레스가 동반될 때 나타난다는 것이다.
흔히 틱장애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근육치료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근육치료이전에 심리치료부터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틱장애는 부모와의 성격적 마찰로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아동의 틱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증상만 치료하는 것보다 부모교육을 통해 부모가 틱장애 자녀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보듬어주는 감정코칭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틱장애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고 전문가의 손에만 의탁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가 대처법을 공부하고 가정에서 자녀들과의 스킨십만으로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석인수 대구 푸른나무아동심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