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함안 해바라기축제, 400만송이 꽃의 향연

8일부터 한 달간 강주마을서 다채로운 행사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7.08 18:12: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태양과 마주하며 여름을 빛나게 하는 보석 같은 꽃, 해바라기 수백만 송이의 향연이 함안군 법수면 강주 문화마을과 법수산 일대에서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8일 오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각종 공연과 이벤트, 가요제 등이 야간까지 계속돼 여름날의 선선한 공기와 함께 축제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꽃 재배면적을 4만5000㎡에서 12만㎡규모로 대폭 확대해 400만송이의 화려한 꽃 잔치를 볼 수 있으며, 해바라기 1단지에는 야간 경관등을 설치해 어두운 밤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밝혀준다. 


해바라기의 개화는 약 30%가 진행된 상태로 최근 잇따라 내리는 장맛비에도 해바라기 생육은 최상의 상태를 보여 축제기간에는 만개한 해바라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법수강주일반산업단지(법수면 강주리 720) 내 임시주차장에서 행사장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1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된다.

또 마을화폐제도를 도입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움과 재미를 더하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소득을 창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마을화폐는 1인당 3000원권이 발매되며 미취학 아동과 65세 이상 어르신에는 발매되지 않는다.

해바라기 축제에 대해 각지에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서부터 전국 마을 만들기 벤치마킹 행렬이 줄을 잇고 있으며, 꽃 생육에 대한 문의전화는 하루 100여통을 이미 넘어섰다.

강주 문화마을은 어릴 적 뛰놀던 옛 고향마을처럼 100여가구가 농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시골마을로 나지막한 언덕과 해바라기 밭이 널찍이 펼쳐져 있으며, 그 뒤로는 법수산(150m)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아울러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하고 주민들은 마을 대청소부터 담벼락 벽화가 까지 그리는 노력으로 축제 첫해 1만여명의 관광객에서 지난해에는 무려 22만명이 강주마을을 찾았다.

지난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2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치사를 통해 성공한 마을 축제의 전형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7월은 가야읍 함주공원 연꽃테마공원에 연꽃이 만개하는 시기로, 군은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함안관광 전반으로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