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1960선으로 내려갔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0.98포인트(-0.56%) 내린 1963.1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08억, 406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기관은 홀로 286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8거래일째 매도세를 유지했다. 이날 지수는 장 한때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도에 나서며 1950선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86억 순매도, 비차익 855억 순매수로 전체 769억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2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574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5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75%), 전기전자(0.63%), 통신업(0.62%), 섬유-의복(-0.31%)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려갔다. 화학이 1.99%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으며 건설업(-1.74%), 증권(-1.26%), 유통업(-1.12%)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4.42%), LG생활건강(-4.49%), SK이노베이션(-2.15%), 삼성SDI(-4.13%), 코웨이(-4.22%) 등이 약세였고 한국전력(1.02%), SK하이닉스(1.31%), 삼성에스디에스(2.55%), LG디스플레이(3.78%)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도 3.35포인트(-0.48%) 내린 692.60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3억, 143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홀로 55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10억, 비차익 198억원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208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4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3개 종목이 내려갔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0.77%), 종이목재(0.68%), 운송장비부품(0.56%), 반도체(0.38%)가 올랐고 오락문화(-2.34%), 출판매체복제(-1.60%), 음식료담배(-1.27%), 화학(-1.26%)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1.37%), 바이로메드(-2.44%), 로엔(-2.09%), 컴투스(-1.33%), 파라다이스(-5.14%) 등이 떨어졌고 휴젤(1.51%), 에스에프에이(5.30%), 쎌바이오텍(2.08%), 에이티젠(1.30%) 등은 주가가 뛰었다.
한편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2원 오른 1161.8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