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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이대목동병원 교수팀, 새로운 천식 치료반응지표 밝혀내

'인터류킨 33 사이토카인' 단백질 증가할수록 폐기능 떨어져

백유진 기자 기자  2016.07.08 11: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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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 학회에서 김민혜·조영주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와 박종숙·박춘식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팀이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8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천식 환자에서 혈청·객담 내 인터류킨 33(IL-33) 사이토카인 농도와 객담 염증세포·폐 기능과의 관련성' 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 

이 연구를 통해 김 교수팀은 인터류킨 33 사이토카인 농도가 호산구·대식세포 등 천식 환자의 객담 염증세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인터류킨 33 사이토카인이 증가할수록 폐 기능은 감소한 것.

인터류킨 33 사이토카인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조정하고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이다. 몸 안의 세포가 손상·괴사될 때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들어올 경우 만들어진다.

김민혜 교수는 "인터류킨 33사이토카인이 천식의 염증 기전·중증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며 "연구팀은 이 단백질로 천식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고 판단,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