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전남지역의 기업·가계 대출이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마이너스통장대출 증가로 전환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16년 5월 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총여신은 +7580억원으로 전월(+7452억원)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 및 가계대출 모두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축소(+4928 → +3210억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전월 말 휴일에 따른 결제성자금 대출의 월초 이연상환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3116 → +1667억원)됐다.
가계대출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전월의 증가세를 유지(+1947 → +1744억원)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기업대출이 증가로 전환된 데다 가계대출도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증가폭이 확대(+2523 → +4371억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1588 → +2307억원) 및 신용협동조합(+904 → +962억원)은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새마을금고(+974 → +987억원)는 가계대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세 지속됐다. 개발기관 등 기타기관은 증가로 전환(-854 → +77억원)했다.
5월 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총수신은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6930 → -237억원)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 부가가치세 납부로 인출됐던 기업의 결제성자금 재유입, 지방자치단체자금 예치 등으로 요구불예금 및 정기예금이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5826 → +1868억원)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신탁회사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1105 → -2105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