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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허 M&A' SKT-CJ헬로비전, 공정위에 의견제출 연장 신청

SKT 이달 25일까지, CJ헬로비전 한 달 연장 요청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7.07 19: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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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양사 인수합병(M&A)에 대한 사업자 의견 제출기한 연장을 요청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4일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에 기업결합심사 보고서를 제출하며, 1주일 뒤인 11일까지 사업자 의견서를 제출하고 15일 전원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양사가 이에 불복하고 연장신청을 한 것이다.

CJ헬로비전은 7일 공정위에 M&A 심사보고서에 대한 사업자의견 제출기한을 1개월 뒤인 다음 달 4일까지로, 전원회의는 이로부터 1개월 뒤에 진행해 달라는 내용을 담아 신청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도 공정위에 사업자 의견서 제출 기한을 이달 25일까지 2주가량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CJ헬로비전은 신청서에서 "이번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의 인수 합병은 방송 통신 관련 시장이 복합적으로 관련된 것"이라며 그 근거로 공정위 심사가 7개월 이상 걸렸던 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특수한 사정을 감안 할 때 CJ헬로비전 역시 심사 보고서 내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관련 사실 관계와 자료를 확인, 이를 바탕으로 CJ헬로비전의 최종 의견을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선 당초에 통지된 7월11일이라는 기한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연장신청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