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는 7일 전국 60여개 대학에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으로 '10기 비욘드'를 구성, 포스코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욘드는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포스코가 지난 2007년 창단한 대학생봉사단으로, 매년 100명을 선발해왔다. 특히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봉사활동 및 문화공연 등을 펼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도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 비욘드 10기 발대식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직접 봉사단장으로 참여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대학생들과의 즉석미팅도 진행했다.
권 회장은 젊음에 관한 질문에 대해 "지금 20대처럼 젊음을 되찾아 남을 돕는 데 에너지를 쓰면 좋을 거 같다"며 "비욘드 봉사단이 해외에 나가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얻어 사회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비욘드 10기는 첫 봉사활동으로 오는 20일부터 8박9일간 △인천 △양평 △포항 △광양 △예천 등지에서 화재피해가정을 위한 스틸하우스 건축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목조주택을 건립해 벽을 쌓거나 지붕을 올리는 등의 일부 공정에만 참여했으나, 올해부터는 철강재를 활용한 스틸하우스를 건설키로 하고 기초공사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스틸하우스는 공장에서 주요 부자재들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것이 장점이다.
한편, 비욘드 10기는 향후 1년간 국내외 집짓기 봉사활동 외에도 학생들의 홍보·디자인·SNS활용 등의 재능을 활용해 △유기동물 △독거노인 △미혼모 △다문화 아동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 1월에는 포스코가 베트남 붕타우성에서 도시빈민 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베트남 포스코빌리지'에서 스틸하우스 건축봉사와 한-베 문화교류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