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하동군 적량면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첫 삽

1·2차 2020년까지 친환경 융·복합 사업…체험공원 테마파크 조성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7.07 16:27: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경남 하동군은 7일 적량면 영신마을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윤상기 군수, 손영길 군의회 의장, 노상양 신재생에너지센터장, 김만년 하동발전본부장, 박정우 ㈜NGP 대표, 양두용 한전 하동지사장, 마을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신마을은 축산·양계로 인한 악취로 지역 내에서 기피와 지탄을 받아왔으나 민선6기 핵심사업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추진해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쓰레기매립장, 분뇨처리장, 화장장 등 기피시설에 태양광·풍력발전소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과 온실가스 감축,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국비 36억원·지방비 30억원·민자 70억원 등 총 1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신마을 일원에 3㎿급 태양광 발전시설과 도시가스 위성기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간이양로원,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한다.


특히 영신마을은 농림부의 농어촌 새뜰마을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기피시설인 폐축사 철거, 슬레이트지붕 개량, 골목길 확장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로 거듭난다.

군은 농어촌 새뜰마을사업과 연계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1차로 2017년까지 67만9504㎡ 규모의 폐축사 철거부지에 3㎿의 태양광발전소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등을 실시한다.

2차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체험놀이공원 등의 테마파크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문화관광을 연계할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조성되면 영신마을 주민들은 태양광발전사업과 임대사업을 통해 연간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예상되고, 사계절 냉·난방 등이 가능해 전기료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윤상기 군수는 "영신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주민, 기업, 중앙정부의 협력으로 혐오·유휴시설을 신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창조경제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하동군은 에너지 자립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