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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1970선 회복

1.07% 오른 1974.08…삼성전자 '깜짝 실적' 발표로 2.04% 상승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7.07 15: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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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0.96포인트(1.07%) 상승한 1974.0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6억, 1200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1702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7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1억, 비차익 1582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1603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6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5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20%), 섬유·의복(-0.13%), 전기가스업(-0.1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특히 비금속광물이 3.08%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으며 의약품(2.28%), 전기·전자(1.83%), 운수창고(1.77%), 기계(1.67%) 등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발표하며 2만9000원(2.04%) 오른 145만원에 거래를 끝냈고 현대모비스(2.02%), 삼성물산(3.23%), LG생활건강(2.16%), LG(2.52%) 등도 주가가 뛰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71%), 코웨이(-1.52%), CJ제일제당(-1.28%), 에스원(-0.9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도 10.44포인트(1.52%) 오른 695.95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상승전환했다.

개인은 495억원가량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1억, 1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9억 순매도, 비차익 321억 순매수로 전체 312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8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3억원이 떨어졌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운송(-0.69%)과 금융(-0.21%)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으며 특히 기술성장기업(4.65%), 기타서비스(2.99%), 제약(2.24%), 반도체(2.12%) 등이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바이로메드(2.64%), 코미팜(3.58%), 케어젠(7.41%), 코오롱생명과학(5.21%)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1.53%), 웹젠(-3.87%), 에머슨퍼시픽(-0.65%), 와이지엔터테인먼트(-0.75%) 등이 부진했다. 삼영이엔씨, 모바일리더, 엘아이지이에스스팩은 상한가를 쳤다.

한편,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154.6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