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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보험 단체 '현장보' 피플라이프 '합류'

장애인보험 부당 처우 개선 나선 단체…피플라이프 개인영업본부로 활동 시작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7.07 15: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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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피플라이프는 '현명하게 가입하자 장애인보험'(대표 황선우, 이하 현장보)가 최근 피플라이프 재무설계 개인영업본부로 합류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등록된 장애인은 약 249만명(주민등록 총인구대비 5%)으로 이들 대다수가 보호자 없이 혼자 살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인식과 편견으로 인해 그동안 보험가입이 상당히 어려웠다. 
 
또 가입하더라도 일부 몰지각한 보험설계사들의 실적주의로 인한 무리한 가입, 또는 장애를 고지하지 않는 편법을 쓴 가입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장보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험업계에서 최소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업체다. 

2011년 당시 국내 유명보험회사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황선우 현장보 대표는 "어느 날 가장 친한 친구가 지적 장애를 가진 친동생의 보험가입이 가능하냐 물었지만 당시에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거기서부터 장애인보험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현장보는 현재 서울사무소만 운영 중이지만, 문의가 들어오면 자비를 털어 직접 전국 각지로 가 상담을 진행 중이다. 당장의 경제적 손실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 만족을 우선시한 것. 

현장보 관계자는 "현장보 활동은 장애인 보험 접근성 확대에만 머무르고 있지 않다"며 "장애인 보호자 유고 시 이들이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재무설계 컨설팅도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