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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대동 통합청사 본격 추진

조례 개정, 청사 리모델링 등 내년 3월 업무예정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7.07 15: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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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 진주시 하대1·2동 주민들이 통합청사 위치 선정 표결을 수용하면서 조례개정, 청사 리모델링 등 본격적인 통합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통합청사추진위원회는 지난달 하대1·2동 통합선정을 표결에 의해 합의하고 하대2동 주민센터를 최종 통합청사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하대1·2동 주민들은 의견차를 보이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으로 보였으나, 원활한 행정과 양질의 주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통합청사 추진 취지에 최종 동의했다.

이번 주민센터 통합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자칫 집안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었으나, 통합추진위원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하대1동 주민들의 스마트한 마인드가 화합의 결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하대1동 주민들은 "통합청사 이후 최소한의 불편은 예상되지만 하대동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갈등의 시간만큼 주민화합을 통해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통합 과정에서 의견차로 진통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한다"며 "앞으로 하대동 통합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를 위해 행정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하대동은 1997년 인구증가를 예상해 2개의 주민센터로 나눴으며 내년 3월 20년 만에 통합된다. 하대2동 주민센터는 통합청사로 명칭이 변경되고 내년 3월부터 업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