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진해운(117930)은 고가 용선선박 반선을 통해 본격적인 노선 수익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용선기간 만료에 따라 이번 하반기 이후 다음 해까지 컨테이너 8척·벌크 3척 총11척의 장기용선선박을 선주에게 반환한다. 반선 예정인 선박에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고가로 용선한 배들도 포함됐다.
향후 반선한 선박 대부분을 현재 시세에 맞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재용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고가 용선료 지급부담을 덜게 돼 자금 상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반선 계획에 따라 저비용·고효율 선박으로 대체해 노선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비용구조 개선효과가 기대된다"며 "컨테이너 용선선박은 대부분 반선 후 재용선 예정으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체 선대규모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운항 원가절감을 위해 전략적 노선 재편 및 노선 합리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수기인 3분기부터 영업 흑자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