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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주력 선대 대형화' 1만TEU급 선박 6척 확보

원가절감 및 서비스 경쟁력강화…선박펀드 통한 초대형선박 추가발주 기대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7.06 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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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은 최근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모두 인도받으며 주력선대 대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올해 1월부터 신조 컨테이너선 현대 어스호부터 순차적으로 △현대 마르스호 △현대 주피터호 △현대 새턴호 △현대 넵튠호에 이어 마지막 선박인 현대 플루토호를 6일 인도받았다.

이번에 인도받은 6척은 지난 2013년에 발주한 신조선박이다. 선주는 조디악이며 용선을 통해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이 중 5척을 최근 확장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미주 동안노선 'NYX(New York Express)'에 잇따라 투입하고 있다. 나머지 1척은 지난 1월 남미 서안노선에 투입했다.

특히 현대상선은 주력노선 중 하나인 미주 동안노선의 선박크기를 기존 4600TEU급에서 1만TEU급으로 대형화시킴으로써 원가절감 및 영업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이번 초대형선박 인도로 1만TEU급 이상 초대형선박을 총 16척 운용하게 된다. 이 가운데 1만3100TEU급이 10척, 사선 및 용선이 각각 5척씩이며, 1만TEU급은 용선으로 6척을 보유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대 대형화는 운송단위당 원가를 절감시켜 운임경쟁에서 앞설 수 있게 해주는 핵심요소"라며 "이번 초대형선박 6척 인도를 시작으로 향후 주력선대를 더욱 대형화해 원가절감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달 중으로 예정된 출자전환을 계획대로 진행시켜 '부채비율 400% 이하' 조건을 충족해 정부의 선박펀드를 지원받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