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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큰느타리버섯 비롯 신품종 4계통 의결

신품종 육성 위한 시험연구사업 박차, 종자위원회와 협력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7.06 18: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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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농업기술원(농기원)의 국산 종자와 신품종개발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농기원은 6일 2016년 제2차 경상남도종자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에 육성한 큰느타리버섯과 양파 등 직무육성 신품종 4계통의 품종등록 출원을 의결했다.

특히 품종등록을 마친 새송이버섯 3품종에 대해서는 통상실시 처분 가격을 심의하고 최종 결정해 농가보급을 앞당길 방침이다.

이날 종자위원회는 정병룡(경상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10명의 위원과 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석,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험연구사업을 통해 육성한 신품종의 분야별 심의를 벌였다.

심의에 상정된 각 품종별 특성 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품종등록 출원이 의결된 품종은 모두 4계통이다. 각각 큰느타리버섯 1계통과 만가닥버섯 1계통, 양파 2계통이다.

이번에 의결된 4계통은 모두 품종 특성이 우수하고 농가 보급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남은 절차를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하게 된다.

품종등록 출원이 결정된 큰느타리버섯은 재배기간이 짧고 수확량이 많으며 품질이 우수하다. 만가닥버섯은 발이개체수가 많고 수확량이 많으며 60일 이내에 수확이 가능하다.

양파(12C10)는 중생종이며 황갈색 계통으로 5월 하순에 수확할 수 있다. 중만생종인 다른 양파(13C2)는 적색계통의 추위에 강한 품종으로 선명한 색상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품종보호권 처분 심의는 농기원이 육성해 품종등록을 마친 새송이버섯 신품종인 애린이, 갓애린이, 애린이3 등 3품종에 대해 230만원으로 결정했다.

강양수 농업기술원장은 "세계적 종자전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품종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우수한 품종 개발을 위해 시험연구사업을 적극 추진해 대한민국이 종자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