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6일 '건설 가설재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방향 및 선진기술 세미나'를 열어 가설재 공사현장에서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안전한 철강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철강업계와 안전한 공사를 해야 하는 건설업계가 '안전'이라는 공동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위해 △김상섭 한국강구조학회 회장 △홍기철 한국비계기술원 원장 △박용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위원 △신주열 시설안전공단 실장 △이형석 한진철관 사장 △정병해 의조산업 사장 △서병룡 포스코 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가설재 관련 정책 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임남기 동명대 교수는 "감사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18개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공사현장에서 무분별하게 불량 가설재가 사용되고 있었으며, 가설재 성능시험 결과 54.3%가 불량이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건설현장 3대 취약 요인에 가시설물 공사를 포함시키고, 맞춤형 사고예방대책으로 △안전시공을 위한 여건 조성 △가설재 품질관리 체계 개선 △법규정 이행관리 △현장 감독강화 등 안전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문성오 한국비계기술원 팀장은 '가설공사 사고와 해결대책' 주제발표를 통해 "가설공사 사고예방을 위해서 안전한 가설구조물 표준조립도 개발 및 제공, 실효적인 재사용 가설재 품질관리 기준 마련·적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이병우 철강협회 전무는 "이번 세미나는 기존 대비 경량화된 고강도 강관을 이용해 건설공사 시 가설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국내 철강업계는 안전을 확보하면서 고강도 성능을 보장하는 가설재 소재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