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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농업 선진화' 큰 역할

지난 5년간 109개국 1448개사 참여 2349억 수출계약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7.06 16: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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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2011년도 첫회를 시작으로 농업 선진화와 산업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농식품박람회는 진주시가 해외시장 개방에 대비하고자 농업에 과학을 접목하고 기존 농업박람회에 식품·가공분야를 추가해 짧은 시간에도 참여업체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중이다.

국제농식품박람회는 5년간 전 세계 109개국 1448개사(3060부스)가 참여했으며, 220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해 951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가져왔다.

특히 96개국 600여명의 바이어들은 파프리카 및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식품, 농기계, 농자재 등 15개 분야에서 2349억원 규모의 계약을 이뤘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200억원대를 웃돈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2014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우수 농식품박람회로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으며, 세계농업박람회협회(IAFE)로부터 농업전시회에 프로그램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타 지역 농업박람회와 달리 농업과 IT 융복합기술 접목에 중점을 두고 주제관, 해외관, 식생활 네트워크관과 해외선진농업박람회 CEO 초청 발전전략 국제세미나 등으로 전문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동시행사로 실시되는 토종농산물 종자박람회는 2011년 620점의 종자류를 시작으로 매년 전시품종을 확대해 2015년에는 750점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박람회는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를 도입하고 농업인과 소비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모두가 만족하는 농식품박람회를 만들 예정이다.

여기 더해 척박한 도시생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공동체 텃밭, 도시농업을 반영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과정을 살펴보며 농업의 생산, 유통과정을 이해하는 등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농식품박람회의 축산분야 추가·확대를 위해 우유자조금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도심 속 목장나들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한우, 한돈, 양돈, 낙농육우협회 등 축산물페스티벌과 애니멀팜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호주 멜버른 로얄농업협회(RASV) 마크 오설레반 농업협회장과 농업박람회의 상호협력과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박람회에 호주의 해외식품 전시관도 꾸린다.

이외에도 첨단농기계산업관, 종자생명관, 창조식품관, 해외관 등 테마별 전시장과 진주국화연구회, 친환경 농산물경연대회, 원예작물전시, 문화공연 등 테마별 전시관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농식품박람회가 우리 농업의 산업화와 현대화에 큰 역할을 했왔다"며 "올해는 다양한 농업교육과 체험거리를 통해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