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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아파트 게스트하우스’서 여름휴가 어때요?

이보배 기자 기자  2016.07.06 1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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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휴가지를 정한 분도 있을 테고, 아직 고민 중인 분도 있겠죠. 혹시 아파트 단지 내 숙박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최근 선보이는 아파트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조망권은 물론 호텔 수준의 침실, 주방, 욕실 등의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실제로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쌍용 남산 플래티넘'에 조성된 게스트하우스는 하루 이용요금이 6만~8만원으로 저렴하고, 한 달 전 미리 예약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서울 시내 대표 관광명소인 명동이 가까이 있고, 단지 뒤편에 남산 산책로 등이 있어 서울 나들이를 온 친척이나 지인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숙박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더샾 센트럴파크 2차'에도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요. 하루 이용요금은 1박 기준 5만~7만원 수준으로 인근 호텔 객실료보다 저렴합니다.

지방 아파트들도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조성 붐이 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해운대 아이파크'는 2~3인실 두 가지 타입으로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돼 있고, 1박 이용요금은 10만~13만원으로 휴가철 숙박시설 요금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써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되면 고급 단지로 인식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서울 양천구 목동의 '목동 트라팰리스 이스턴에비뉴'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 외에도 연회장, 노래방,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졌습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112㎡는 6월 기준 평균매매가가 11억9000만원으로 전년 11억5500만원보다 3500만원 올랐습니다. 반면, 같은 입지의 기본 커뮤니티 시설만 있는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110㎡의 평균매매가가 같은 기간 10억2000만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 1월 분양한 '신반포자이'는 32.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3월 선보인 '래미안 블레스티지' 역시 평균 33.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면 휴가뿐 아니라 설날, 추석 등 연휴에 친척이나 지인 방문 시 부담 없이 맞이할 수 있겠죠. 올여름 휴가, 친인척들이 살고 있는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보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