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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우려 재부각? 코스피 2% 넘게 급락

외국인 현선물 대규모 '팔자'에 시총 상위주 하락세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7.06 13: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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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슈 이후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2% 넘게 급락하며 1950대까지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20분 현재 전일대비 43.05포인트(2.18%) 내린 1946.50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9.74포인트(0.49%) 내린 1,980.1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950선까지 내준 상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2445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기관도 950억원 정도 내다 팔며 동반 매도세다. 개인이 홀로 38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와중에 3.27% 떨어진 14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등도 줄줄이 하락세다.

반면 STX 관계사는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STX중공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STX, STX엔진이 각각 27%대, 29%대 강세다. 법정관리 중인 STX건설의 매각 절차가 순조롭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 더해 넥솔론도 재매각 기대감에 14% 이상 상승 중이다. 넥솔론은 전일 제3자 매각 추진을 위한 주관사 용역게약 연장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